빈대 퇴치법, 빈대 예방 방법, 빈대 물린 자국 확인방법
우리나라에 빈대 비상이 걸렸습니다. 요즈음 유럽에서는 빈대(bed bug)가 창궐하여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완전 박멸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특정 고시원, 사우나, 대학 기숙사 등에서도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빈대가 발견되는 등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굉장히 많은 부분이 가렵고 부어오르며 극심한 고통을 선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라는 말이 원래 뜻은 작은 것을 없애려다 더 큰 것을 잃어버린다는 이야기인데 실제 겪어보면 이해가 간다는 이야기도 있죠.
빈대 청정국이었던 우리나라도 외부 유입으로 빈대의 위협이 시작되었습니다. 바퀴벌레만큼 번식도 빠르고 바퀴벌레보다 사람에게 더 큰 피해를 끼치는 빈대, 미리 예방하고 퇴치 방법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사실 빈대는 퇴치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예방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목차
1. 빈대 확인 방법(물린 자국 확인)
- 빈대 생김새, 빈대 물린 자국, 빈대의 각종 오물 자국을 확인해보세요
우선 빈대가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빈대는 아래 사진과 같이 노린재와 비슷하지만 더 작고 혐오스럽게 생겼습니다. 납작해서 어디든 잘 들어갈 것 같이 생겼어요.
저렇게 생긴 빈대가 피를 빨면, 갈색 몸통이 빨갛게 부어오른다고 합니다. 모기처럼요.
사실 빈대는 너무 작고 구석에 숨어서 밤에 사람이 잘 때를 노려서 나오기 때문에 평소 빈대 자체를 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고, 오히려 빈대가 눈에 보이면 번식이 많이 되었다는 부분도 되기 때문에(...) 차라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빈대를 어떻게 확인하냐라고 하신다면 빈대의 배설물 자국이나 물린 자국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 물린 자국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교적 작은 부위에, 부어오른 자국이 크고 작은 것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성충 : 큰 자국, 약충 : 작은 자국) 선형으로 길게 부어오릅니다(빈대는 기어다니기 때문) 500원 동전의 크기만큼이나 부어오릅니다(빈대가 모기에 비해 7배나 많은 피를 빨아먹음) |
더불어 빈대는 어두운 곳에서만 흡혈하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셨을 때 갑자기 벌레 물린 자국이 여러 군데 발생했다면 빈대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 빈대에 물렸을 때
빈대에 물리셨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운 수준이 모기와는 비교도 안되게 간지럽고, 심하게 긁어 2차 감염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빈대 물린 자국이 보인다면, 빈대 배설물 자국도 추가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빈대 배설물 자국은 반 액체성의 검은 물질로 정말 말 그대로 배설물, 곰팡이처럼 생겼습니다.
이불이나 장판, 가구 틈새, 벽지 등에 검은색의 번진 오물 자국이 보인다면 빈대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2. 빈대 퇴치법
- 사실 개인이 하기는 굉장히 어렵고,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진행하실 경우 스팀 청소기와 강력 살충제가 필요합니다.
사실 빈대 퇴치는 개인이 집에서 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고압 스팀 청소기, 강력 약제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초기에는 2~3일에 한 번씩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어느 정도 박멸이 되었다 싶으면 빈대 알 부화 시기인 2주정도 후에 같은 과정을 반복해주셔야 합니다.
빈대는 2~3일에 한번씩 알을 낳기 때문에 2주 후에도 해당 주기에 맞춰서 지속 방역을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강력 살충제는 독성도 그만큼 강하기 때문에 살포하신 후 충분한 환기를 진행 해 주셔야 하고,
사용설명서를 정말 꼼꼼히 읽어보시고 활용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빈대 방역 작업 절차
1. 모든 가구를 벽에서부터 60cm 이상 떨어트려 놓습니다
2. 고압 스팀 분사기를 벽 틈, 콘센트 틈, 가구 틈새 등 가능한 모든 틈새에 뿌려줍니다
- 고온에 노출되면 빈대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3. 밖으로 나온 빈대를 살충제, 혹은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4. 틈새 사이사이에 살충제를 뿌려줍니다
5. 2~3일 후에 해당 작업을 다시 진행합니다
6. 2주 후에 1~5번 과정을 다시 진행합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직접 진행하신다면, 아래 버튼을 참고해서 준비물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빈대 예방 방법
- 해외여행, 출장 등을 다녀온 이후에는 고온/스팀이 가능한 제품으로 빨래와 건조를 진행해 주세요
사실 우리나라의 가정집에서 빈대가 발생되는 가장 큰 원인은 외부 유입입니다. 특히 해외출장/유학/여행 등을 다녀왔을 때, 사람의 옷에 붙어서 따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빈대 출몰 지역에 다녀오셨다면 우선 모든 옷을 가능하면 스팀기능이 있는 제품을 활용해서 세탁/건조를 진행해 주시면 대부분의 경우 예방이 됩니다.
빈대는 50℃ 이상의 고온에 20분 이상 노출이 되면 죽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빈대를 죽일 용도만이라면 단순 건조로 해결되지만 혹시 모를 병균까지 완벽하게 죽이기 위해서 스팀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입니다.
해외여행에 사용한 트렁크 또한 벽에서 떨어트려 놓고 선반 위에 보관하거나, 살충 작업을 마친 후에 평소 보관하는 곳으로 옮겨 놓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트렁크와 마찬가지 원리로, 해외 직구한 물품 또한 비슷한 과정을 거쳐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옷이나 빈대가 들어갈 만한 틈이 있는 제품은 말이죠.
지금까지 빈대 확인 방법, 예방, 퇴치 방법까지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사실 집 안에 빈대가 창궐한다면 전문 방역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 박멸이 굉장히 어려운 해충입니다.
바퀴벌레보다도 방역이 어렵다고 하니 두말하면 잔소리일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치보다도 예방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애초에 집 안에 빈대가 살게 될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외여행에서 빈대가 있는 숙소를 들어가시게 된다면, 당장 숙소를 바꾸시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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