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라카이 투어] 말룸파티를 진하게 즐기고 온 후기 (ft.보라카이션)

SweetQuokka 2023. 10. 1. 14:40

보라카이의 주요 투어 코스로는 호핑투어와 말룸파티 투어를 꼽을 수 있을 거예요. 저희는 두 개 모두 다녀와봤는데, 말룸파티가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재밌더라고요. 지금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은 어떤 여행사 상품을 골라야 할까 많이 고민되실 텐데, 저의 내돈내산 솔직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룸파티 여행 상품들

 

저는 '보라카이션'이라는 여행사의 상품을 예약했어요.

대부분의 여행사가 튜브트래킹은 동일하게 제공하고

밥도 비슷비슷하게 잘 나오는 것 같은데,

보라카이션이 단독으로 이용하는 '시크릿 가든'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직접 이용을 해보니 정말 만족스러워서 

다른 분들께 추천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룸파티 위치 지도(지도 출처 : 구글맵)선착장 모습
말룸파티 위치 (지도 출처 : 구글맵)                                                                                                                           

 

우선 말룸파티 계곡은 칼리보공항이 있는 파나이섬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보라카이섬에서 다시 배를 타고 나가야 해요 ㅎㅎ

그리고 다시 차로 40분쯤 이동합니다.

 

 

시크릿 가든 가는길
ㅣ크릿

 

10시 반쯤 말룸파티에 도착하면 한적한 숲 속으로 들어가요.

길이 깔끔하고 금방 계곡에 도착하기 때문에 

쪼리나 크록스를 신어도 문제없어요~!

 

 

 

시크릿 가든 전경시크릿 가든 다이빙대

 

이곳이 바로 우리끼리만 이용할 시크릿 가든이에요.

 

튜브 트래킹이 예약된 1시 반까지 

우리는 여기서 놀고 쉬고 먹을 거예요^^

 

 

방갈로 전경방갈로 내부

 

가져온 짐들은 지정해 주는 방갈로에  두면 됩니다.

별도의 사물함은 없지만, 이 공간에 약 20여 명의 우리 투어 팀만 있으니 큰 걱정 없이 짐을 두고 다녔어요

각 방갈로는 4명 정도가 같이 쓰는데, 다른 분들과 같이 쓸 수도 있어요.

저희는 좋은 분들을 만나서, 편하게 이용하면서 여행 정보도 교류했네요^^

 

 

 

계곡 전경

 

시크릿 가든은 예쁠 뿐만 아니라 정말 안전하게 운영돼요.

안전과 놀이를 도와주는 현지 직원도 많고요,

구명조끼가 준비되어 있어서 물에 들어가는 분들은 필수로 착용시켜요^^

 

발이 안 닿는 깊이에는 줄이 설치되어 있어서 

수영을 못하는 분들도 줄을 따라서 계곡에 들어가 보실 수 있어요.

 

자연 계곡이라 깊은 곳도 있고 얕은 곳도 있어서

어린아이도 와서 놀 수 있겠더라고요.

 

 

그네그네
줄타기줄타기를 도와주는 직원들
다이빙

 

요소요소에 놀이 시설과 휴식 시설들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어요 ㅎㅎㅎ

다이빙대도 높낮이가 다른 2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각자 수준(?)에 맞게 뛰어볼 수 있고요

줄타기에는 직원이 줄도 잡아주고 뛰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줘요.

 

 

점심으로 나온 음식들점심 기념사진

 

1시간 정도 놀다 보면 맛있는 점심이 방갈로에 세팅됩니다.

필리핀 삼겹살, 볶음 국수, 쌈채소, 흰쌀밥, 그리고 2인 1 삼계탕이 나와서 아주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음료는 셀프로 언제든지 무한으로 가져다 마실 수 있어요.

 

그리고 저 삼계탕이요 ㅎㅎㅎㅎ

맛있어요 ㅎㅎㅎㅎ

처음엔 요리하시는 분이 삼계탕에 필리핀 스타일의 양념을 첨가해서 맛이 묘했대요 ㅎㅎㅎ

백종원 영상으로 한 달간 특훈을 시킨 결과 저 맛이 나왔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튜브트래킹 가는 셔틀

 

이제 튜브트래킹을 하러 이동합니다.

시크릿 가든에서 차로 1분 거리예요 ㅎㅎ

 

 

 

튜브트래킹 집결지

 

이곳은 튜브트래킹 집결 장소이자

현지인과 외국인 등  많~~~~~~은 사람들이 놀러 오는 곳이에요.

이때는 완전 비수기라 여유 있는 모습이지..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성수기땐 여기에 사람이 바글바글 하답니다;;;

 

 

 

튜브트래킹 하러 올라가는 길튜브트래킹 하러 올라가는 길

 

이제 튜브트래킹을 하러 약 15분 정도 산을 오를 거예요

길이 완만하고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쉬어가기 때문에 별로 힘들거나 하진 않아요.

 

 

기념촬영 1기념촬영 2기념촬영 3

 

사진 포인트가 거의 정해져 있어서 

직원이 알아서 안내를 해주고

직원이 가진 폰과 우리 폰으로 같이 사진을 찍어줘요.

 

 

기념촬영 4

 

이 사진도 많이 보셨죠^^

 

 

 

인간 드론인간 드론

 

튜브트래킹의 자랑, 인간드론이 촬영해 주는 사진입니다 ㅎㅎㅎㅎㅎ

 

 

 

튜브트래킹

 

드디어 튜브트래킹 출발~~!

각 한 명씩 현지 직원이 붙어서 계류를 내려갑니다.

저분들이 손으로 노도 저어주고, 혹시라도 물에 빠지면 다시 튜브로 건져주세요

 

 

 

튜브트래킹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주고 

 

 

장난치는 모습

 

장난도 치면서 더 재밌게 튜브트래킹을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튜브를 타고 말룸파티 계곡을 10분 정도 내려오는데

금방 끝나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급류 같은 게 거의 없이 (계단 같은 곳 3개 정도? ㅎㅎㅎ)

잔잔한 계곡을 따라 두둥실 내려오는 거라

전혀 무섭거나 위험하지 않아요.

 

 

다이빙 쇼 하는 모습다이빙 쇼 하는 모습

 

튜브 트래킹을 마무리하며 팀 분들이 다이빙대 앞에 모였습니다.

여기서 현지 직원분들이 다이빙 쇼를 보여줘요!

우다다다 뛰어서 팀분들 앞으로 뛰어들면

물이 첨벙첨벙 튀기도 하고 분위기도 흥겨워서 재밌게 구경했어요^^

 

보통은 1~2번, 호응이 좋으면 2~3번도 보여준답니다^^

이싸빠!(한번 더!)를 열심히 외쳐보세요 ㅎㅎㅎ

 

 

시크릿 가든으로 돌아가는 길시크릿 가든으로 돌아가는 길

 

재밌었던 튜브트래킹을 마무리하고 

다시 우리의 시크릿 가든으로 돌아왔어요

 

 

준비된 카약카와스파

 

와보니 아까는 없었던 시설들을 추가로 준비해 두셨더라고요.

누구든 자유롭게 탈 수 있게 카약을 두고

저쪽에는 카와스파가 준비되고 있었어요.

 

같은 공간이지만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거죠.

와.. 꼼꼼하고 센스 있게 준비하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카와스파카와스파에 띄운 꽃과 이파리들

 

카와스파는 필리핀 전통 가마솥에서 밑에 불을 직접 때면서 스파를 즐기는 건데

솥도 별로 뜨겁지 않아요~

그리고 직원분이 물 온도 보면서 불을 넣었다 줄였다를 하면서 적당히 따뜻하게 쉴 수 있게 관리해 줘요.

물에 둥둥 떠있는 꽃과 이파리들은 보기에 예쁠 뿐만 아니라

향도 정말 좋더라고요. (레몬잎이라네요~)

 

 

스파를 즐기면서 이파리 향을 맡으면

완전 자연과 동화되는 나른한 휴식 힐링 그 자체입니다.

 

카약 타는 모습카약 타는 모습

 

이제 좀 있으면 이 아름다운 말룸파티를 떠나야 하니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열심히 놀았어요.

 

 

간식으로 나온 라면과 과일간식으로 나온 라면과 과일

 

그리고 곧 오늘의 점저~ 라면과 과일이 나옵니다^^

물놀이 후의 라면은 국룰이죠!

 

과일도 그냥 다 노랗지만 ㅎㅎ

망고, 파인애플, 그리고 노란색 수박이에요 ㅎㅎㅎ

 

4명이서 같이 먹어도

다 먹기 결코 만만치 않을 만큼 양이 많답니다

 

 

 

시크릿 가든 전경돌아가는 길

 

오후 4시 반

이제 이 아름다운 공간을 떠날 시간입니다~

 

아침 열 시 반부터 이때까지

정말 충~분히 머물고 놀면서 말룸파티를 즐겼어요

  

튜브트래킹은 거들뿐

저는 시크릿 가든에서의 시간이 너무 좋았네요~

 

 

 

 

저 진하디 진한 에메랄드빛 계곡에서

제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보라카이션 직원분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계속 찍어주기 때문에

저희가 노느라 미처 남기지 못한 사진도 보라카이션으로부터 엄청 많이 받았어요

이 사진 서비스도 무료라는 게 너무 감사해요 ㅠㅠ

 

카약을 타든, 카와스파를 하든, 음료수를 몇 병을 먹든

이곳에서 하는 체험들은 모두 추가비용 없이 진행됩니다.

 

단, 시크릿 가든 현지 직원을 위한 매너팁(100페소/인)

튜브트래킹 태워준 분들을 위한 팁(100페소/인)은 꼭 챙겨가세요~~

 

투어 상품을 다녀보면 경험이 만족스러운 곳도 있고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화된 여행도 있는데  (저는 사진보다는 잘 노는 경험을 더 선호합니다^^)

보라카이션에서는 두 가지 모두에 최선을 다해 투어 상품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즐거운 경험을 했고

여행을 다녀와서도 사진을 보면서 또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