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와 수리의 차이점 4가지
독수리는 수리목 수릿과의 맹금류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및 유럽 남부까지 거의 전 지구상에서 서식하는 조류입니다.
독수리 종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맹금류이자 비행 가능한 조류 중에서는 11위라고 합니다. 독수리는 '스캐빈져' 로 주로 시체를 먹고 사는 종이며, 영문명은 Vulture로 불립니다.
수리는 그 이름으로 인해 독수리와 헷갈리기 쉽고, 특히 한국에서는 이 둘을 크게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같은 수리과에 속해있지만 직접 먹잇감을 사냥하는 '프레데터' 이며 영문명은 Eagle 입니다.
지금부터 독수리와 수리의 차이점 4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외모
우선 그들의 가장 큰 차이는 외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수리의 독은 대머리라는 뜻으로 풀이하자면 '대머리수리' 입니다.
이처럼 머리부분에 깃털이 없고 벗겨져 있는 외모를 가진 것이 독수리이며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처럼 풍성한 깃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수리입니다.
수리는 튼튼한 체격, 넓은 날개, 날카롭고 구부러진 부리가 특징이며 이는 직접 사냥을 해야 하는 그들의 포식자 특성에 기인합니다.
이처럼 멋진 외모로 인해 그들은 힘과 왕권의 상징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반면에 독수리는 '청소부'의 특성에 기인한 더 실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청소할 시체를 찾아서 먼 거리를 이동할 때도 있기 때문에 기류를 탈 수 있는 길 날개와 시체를 섭취할 때 세균 감염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민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수리의 깃털은 수리 대비 더 어두운 특성으로 그들의 체온 조절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사냥법과 생태적 역할
앞서 말씀드린 그들의 역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우선 수리는 먹이를 직접 사냥하는 포식성 조류로 뛰어난 사냥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 중 2위에 랭크한 시력을 바탕으로 높은 곳에서 사냥감을 탐색하며 타겟으로 잡은 사냥감을 향해 최대 시속 320km에 달하는 속도로 급강하하며 그들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먹이를 사냥합니다.
강인한 악력으로 먹이를 높은 곳까지 들고 이동하여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먹이를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들 또한 생태계 내에서 정점 포식자로 작은 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해 주며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독수리는 청소부로서 자연에 기여합니다.
그들은 주로 다른 포식자로부터 사냥당하거나 자연사한 시체고기를 먹습니다. 독수리의 청소부 특성으로 진화한 소화기관은 썩은 고기를 먹고도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고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동물 시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을 주며 생태 청소부 역할을 수행하며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비행 패턴
수리는 포식자 속성으로 사냥감을 효과적으로 사냥하기 위해 웅장하고 날렵한 비행을 합니다.
수리는 강력한 날개와 근육으로 장거리 비행 및 고속 기동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활공으로 급상승하며 타겟을 포착하면 급강하하여 사냥감을 사냥합니다. 그들은 높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위력적인 제공권 싸움에 유리한 특유의 민첩성으로 사냥 및 영역 보호에 그들의 비행 기술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독수리는 그들의 청소부 특성에 맞는 독특한 비행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수리에 비해 넓고 큰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수리에 비해 얇은 특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그들은 주로 상승하는 열기류에 올라타 '글라이딩'으로 불리는 활공법을 사용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쉽고 오래 날아다닐 수 있으며 수리에 비해 저고도 비행을 하며 썩은 고기를 찾습니다.
수리가 사냥을 위한 시력에 특화되어 있는 대신 독수리는 시체를 쉽게 찾기 위해 후각이 매우 발달하여 그들이 청소할 시체를 찾아서 섭취합니다.
4. 문화적 인식 차이
수리와 독수리는 그 특성만큼이나 인류의 문화에도 대조적으로 스며들어 있습니다. 수리는 많은 문화권에서 그 특유의 멋진 모습으로 권력, 자유, 고귀함의 상징으로 알려지며 '힘'을 상징하는 데 많이 쓰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각종 군 훈련명에도 'Eagle'이 들어가는 것과 초강대국인 미국의 국조(國鳥)로 위엄을 떨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독수리는 그들의 스캐빈져 속성이 인간에게 주는 특유의 어두운 느낌으로 인해 특정 문화권에서는 죽음과 부패와 관련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청소부 특성에 따른 생태학적 중요성에 더 가치를 둔 일부 문화권에서는 생명의 순환을 나타내는 정화와 재생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수리와 독수리는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하게 인식되지만, 그 특성과 생태적 역할이 다릅니다.
본 글을 통해 수리와 독수리의 차이점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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