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개의 차이점

늑대와 개. 비슷한 외모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른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늑대와 개는 같은 종입니다. 같은 동물이지만, 분류를 하는 기준은 가축화가 되었는지 아닌지로 늑대와 개를 분류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늑대는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성을 가지고 있고, 개와 강아지는 가축화되어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점으로 인해 늑대와 개의 외모에서도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약 6.8만년~15만년 전에 유라시아 회색늑대로부터 유전적 변화가 일어난 개체가 개의 조상격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기록상 가장 오래된 사육되는 개의 기록은 약 3만 년 전이라고 하죠.

 

사람과 친한 개와 친하지 않은 늑대. 같지만 다른 이 두 동물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왼쪽 : 늑대(회색늑대) / 오른쪽 : 개(시바견). 출처 : Pixabay

 

 

 

 

 

1. 늑대는 야생동물, 개는 사람에게 길들여진 동물입니다.

 

 

 

늑대와 개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늑대는 야생성이 강하여 사람이 기를 수 없지만 개는 가축화부터 시작해 수만년에 걸쳐 사람과 친하게 진화되어 현재는 반려동물로 기르는 동물입니다.

 

늑대와 개 모두 동물분류학에서는 식육목 개과 개속의 늑대종으로 분류됩니다. 유전적으로도 90% 이상이 동일하다고 하고요.

 

개가 늑대에게서 나왔다고 하는 이야기는 정확히 파고들자면 사실이 아닙니다. 개와 늑대는 현재 같이 존재하고 있고, 또 동물분류학으로도 '같은 동물' 이기 때문에 '갈라졌다' 라는 말도 조금 애매한 감이 있죠. 하지만, 이를 구분해야 사람과 친한 늑대와 친하지 않은 늑대를 구분할 수 있기에 사람의 편의에 의해 늑대와 개를 구분한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종간 교배를 통해 태어난 종은 생식 능력에 문제가 있어 해당 세대 아래로의 번식은 불가능합니다.하지만, 늑대와 개는 몇 세대가 지나더라도 정상적인 번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같은 종인지, 다른 종인지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이 '그럼 지금부터 늑대를 사람과 친하게 교육시키거나 하면 키울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 수도 있지만, 이 점은 대단히 비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마치 야생 호랑이나 사자를 길들여서 키운다는 의미와 비슷하거든요. 반려동물로 선택한다면, 역시 개를 선택해야 합니다.

 

 

 

2. 늑대가 일반적으로 개보다 더 큰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늑대와 개는 같은 종이지만, 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람과 친하게 개량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늑대가 개보다 훨씬 큰 본연의 몸집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생에서 주로 생활하는 만큼 평균적인 운동능력도 늑대가 더 뛰어납니다.

 

외모에 있어서도 늑대가 조금 더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고, 뭔가 더 멋있게 생긴 느낌이 있죠.

 

물론 일부 견종은 늑대와 비슷하게 생긴 종도 있고(제 기준에서는 허스키나 말라뮤트가 비슷해보입니다), 늑대보다도 더 큰 견종(그레이트 데인)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의 기준입니다. 

 

사실 외모는 사람에 의해 개량되었기에 차이가 많지만, 유전적으로는 99.96%나 같다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인과 중국인의 유전적 차이도 0.04%로, 다시 말하자면 유전적으로 99.96%가 같은데 늑대와 개가 이정도 차이를 보입니다.

 

그 외에도 꼬리의 덥수룩함 등에서도 차이가 있어 보이곤 하죠.

 

 

 

 

3. 개는 약 9개월이면 번식이 가능하고, 늑대는 2년정도 지나야 번식합니다.

 

 

 

개와 늑대는 공통적으로 7~9주 정도가 되면 어미에게서 젖을 뗍니다. 그 이후에 늑대는 상대적으로 개보다 먹이활동 측면에서 더 빨리 성숙하는 듯한 모양을 보입니다. 이 또한 늑대는 야생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야생에서 생존을 하기 위해 얻게 된 본능적인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반해 개는 사람과 같이 지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생존을 위해 필요한 먹이 섭취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요.

 

개는 일반적으로 6~9개월이 되면 번식을 할 정도로 성적으로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늑대는 평균적으로 야생에서는 약 2년 후에 번식이 가능해지는데 이는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만약, 먹이가 풍부하거나 늑대 무리가 크게 번성할 경우에는 이러한 환경을 잘 이용하기 위해 개와 비슷한 10개월 정도에 번식이 가능하다는 관찰 결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늑대는 무리생활을 하고, 개는 사람과 생활합니다.

 

 

 

늑대는 '고독한' 이미지가 있기도 하지만, 사실 대형 육식 포유동물 중에서도 그 어떤 동물보다 체계적으로 무리 생활을 하는 똑똑한 동물입니다. 

 

가끔 무리에서 떨어져 있는 늑대들이 발견되어 '고독한' 늑대의 이미지를 발생시켜 왔는데, 이렇게 떨어진 늑대는 기존 무리를 떠나 새로운 무리를 찾아가는 어린 늑대들이 많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새로운 무리생활을 한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야생성이 강한 개체들이 그렇듯이, 늑대도 일반적으로는 인간을 피해다닙니다.

 

이에 반해 개는 사람에게 많이 의지합니다. 

 

그리고 개도 똑똑한 견종들이 있지만, 늑대가 개보다 지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리생활을 하고, 또 먹이를 사냥할 때 의사소통을 하며 사람이 전쟁을 할 때 펼치는 '진' 을 짜는 등 전술을 구사하는 동물이고 이러한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지능이 높아야 하겠죠. 늑대가 개보다 지능이 높은 것은, 머리가 더 커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주 낭만적인 사랑을 하는 일부일처제의 특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늑대의 전략과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실제 이야기가 책으로도 출판되어 전해지고 있는데, '늑대왕 로보' 라는 이야기입니다. 

 

한번 읽어본다면 아주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시간 되시는 분은 한번쯤은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같은 종이지만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동물인 늑대와 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은 완전히 같은 동물이라는 점이 재미있었는데요,

 

다음에 더 재미있는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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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3.07.10 - [동물친구들] - 늑대 서식지, 크기, 특징, 수명

늑대 서식지, 크기, 특징, 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