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강아지가 먹을수 있는 / 먹으면 안되는 과일
개 사료나 간식 중 요즘에는 human grade로,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등급의 음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이 강아지에게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위험한 음식을 피하기 위해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아는 것이 중요하겠죠.
개 사료에도 과일, 채소에서 추출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등이 많이 들어가 있어 과일이나 채소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영양분 추가 공급 혹은 생식 간식으로 주기 위해 과일이나 채소, 채소를 급여하는 것은 괜찮은 일이며 자주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와 개는 사람과 다른 소화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사람이 먹어도 되고 사람이 먹으면 좋은 음식이라도 할지라도 잘 맞지 않는 음식을 먹게 된다면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극단적으로는 슬픈 일도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건강한 반려동물 생활을 위해 강아지가 어떤 과일이나 채소를 먹어도 되는지, 또 어떤 것들을 먹으면 안 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우선 과일에 대해 정리하였는데요, 먹어도 되는 과일들에 대해서는 함유 영양소와 급여 시 주의점에 대해 작성하였으니, 급여하실 예정인 과일에 대한 설명도 꼭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
1. 먹을 수 있는 과일
-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 멜론, 크랜베리, 망고, 오렌지, 복숭아, 배, 파인에플, 라즈베리, 딸기, 수박이 있습니다.
1) 사과
- 사과에는 강아지를 위한 섬유질과 더불어 비타민 A, C 공급에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단백질과 지방은 적게 들어있어 특히 노령견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를 급여해 주실 때는 사람이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씨앗과 씨앗이 있는 중심부를 제거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에, 냉동 사과를 간식으로 주면 매우 좋아하는 강아지를 볼 수 있을 거에요.
2) 바나나
- 사람이 다이어트로도 많이 먹는 바나나는, 사람이 먹는 목적에 맞게 포만감은 잘 채워주지만 칼로리가 낮아 강아지에게도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저칼로리인 것 뿐 아니라 칼륨, 비타민, 비오틴,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도 풍부해서 간식으로 딱 알맞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설탕 함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주시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으니 꼭 간식으로만 제공해 주세요.
3) 블루베리
- 블루베리는 사람에게도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 및 세포 손상을 예방하기 때문인데요, 강아지에게도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항산화 물질 뿐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하기 때문에 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작은 크기로 간식을 던져서 공중에서 먹게 하는 훈련을 할 때도 블루베리를 활용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멜론
- 멜론도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과일입니다. 멜론 또한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저칼로리 음식인데다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죠.
하지만,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당 함량이 높아서 간식으로 줄 때 급여량에 주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이 많은 과일들은 비만이거나 당뇨가 있는 강아지에게는 좋지 않기 때문에 꼭 건강상태에 따라서 급여량을 다르게 해 주세요.
5) 크랜베리
- 크랜베리 종류도 개가 먹을 수 있는 과일이지만 사람이 먹어도 신 맛이 느껴지는 크렌베리의 맛을 강아지가 좋아할지는 급여해 봐야 아는 부분이긴 합니다.
신 맛을 내는 성분으로 인해 너무 많이 주게 되면 배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 소량으로 급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 맛을 줄이고 단 맛을 첨가해 사람도 잘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건조 크랜베리도 간식으로 괜찮지만, 단 맛을 첨가하는데 설탕이 들어가게 되고, 이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좋지 않은 효과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6) 망고
- 달달하고 맛있는 망고도 강아지가 먹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A, B6, C, E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륨과 알파/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니 이와 같은 영양소가 필요한 강아지에게 딱인 간식이라고 할 수 있죠.
대부분의 과일을 급여할 때와 마찬가지로, 망고 또한 사람이 먹을 때와 동일하게 손질해서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망고 씨는 시안화물이 있어 질식 위험도 있을 수 있으니 꼭 따로 치워주세요.
망고 또한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급여량에 주의해 주세요.
7) 오렌지
- 오렌지도 개가 먹을 수 있지만, 일부 오렌지 종류들은 강한 향과 맛으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급여 전에 살짝 향부터 맡게 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렌지도 칼륨, 비타민C, 섬유질을 잘 공급해 줄 수 있는 과일입니다. 오렌지를 주실 때에도 마찬가지로 껍질 말고 과육만 주셔야 합니다. 껍질을 먹지 않도록 빠르게 치워주세요.
오렌지 껍질은 강아지의 소화기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8) 복숭아
- 복숭아도 강아지가 먹을 수 있지만, 통조림 복숭아인 황도는 설탕 덩어리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주스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런 가공 식품으로 급여하시는 것보다는 생식이나 냉동시킨 생 복숭아를 주셔야 합니다.
복숭아도 섬유질과 비타민 A 함량이 높으니 참고해 주세요.
복숭아 씨도 시안화물이 들어있으니 반드시 강아지가 먹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9) 배
- 배에는 구리, 비타민 C, K와 더불어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씨는 제거하고 과육만 한 입 크기로 잘라서 급여해 주세요. 배의 씨는 작지만, 시안화물이 들어있어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10) 라즈베리
- 블루베리, 크랜베리와 마찬가지로 라즈베리 또한 먹을 수 있는 과일입니다. 라즈베리도 항산화 물질과 섬유질, 망간,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와 더불어 설탕 함량과 칼로리도 낮다고 하니 간식으로는 최고의 과일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강아지 관절 노화에 좋은 항염증 특성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형견이나 노령견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완벽해 보이지만, 자연적으로 함유하게 되는 자일리톨이 소량 들어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소량만 급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일리톨도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반려견이 먹을 경우 저혈당 / 발작 / 간부전을 일으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라즈베리 1g당 자일리톨 함량은 0.4g이라고 하는데, 강아지 무게 1kg당 소화 가능한 자일리톨이 0.44g이라는 계산법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1kg당 1g을 급여하면 된다는 계산이 나오긴 하는데요, 아슬아슬한 것은 좋지 않겠죠? 정확한 급여량은 수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11) 딸기
- 딸기도 좋은 간식인데요, 섬유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특히 강아지가 먹으면 이빨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효소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딸기에도 당이 들어가 있으니 적당한 급여가 좋습니다.
12) 파인애플
- 파인애플 급여 시에도 사람이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딱딱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껍질 부분은 제거하고 빨리 치워주셔야 합니다.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 과일에는 비타민 C,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강아지가 단백질을 더 쉽게 흡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효소인 '브로멜라인'이 함유되어 있으니 근력이 필요한 강아지에게 단백질과 같이 급여해 주면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당 함량에 대해서만 주의해 주시며 급여하시면 좋을 거예요.
13) 수박
- 수박은 수분과 비타민 A, B6, C 그리고 칼륨이 풍부합니다. 사람도 여름에 아주 많이 찾는 과일인 만큼, 강아지에게도 더운 날에 수분 공급을 하기 위한 최고의 간식으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살짝 얼린 수박은 여름에 강아지와 놀기에도 좋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2. 먹으면 안 되는 과일
- 아보카도, 체리, 포도가 대표적입니다.
1) 아보카도
- 아보카도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음식이지만, 강아지에게는 아닙니다. 아보카도에는 퍼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강아지에게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독소로 작용합니다. 껍질이나 씨앗에 특히 많지만, 과육에도 개가 소화/해독하기에는 많은 양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퍼신 외에도 아보카도는 지방 함량이 높아 강아지가 먹으면 소화기 장애를 일으키거나 혹시라도 많이 섭취하게 된다면 췌장염과 같은 병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생식으로는 반드시 피해 주세요.
피부에 좋은 성분인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의 피부 / 털 건강을 위해 주고 싶으시다면, 가공된 전문 강아지 간식에 아보카도 추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살펴봐 주시면 아보카도의 좋은 부분만 주실 수 있을 거예요.
2) 체리
- 체리도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과일입니다. 매우 작기도 하고 씨앗에 과육이 매우 가깝기 때문인데요, 이는 앞서 말씀드린 성분인 시안화물과 관련이 있습니다.
복숭아, 망고, 배의 씨와 마찬가지로 체리 씨에도 시안화물이 있어 세포의 산소 공급을 방해해 질식의 위험이 있습니다.
혹시나 반려견이 체리를 먹었을 경우에 잇몸이 붉게 변하는지, 호흡은 잘하는지, 동공이 확장되는지 여부를 살펴보시고 최대한 빨리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서 조치를 받도록 해 주세요.
체리의 항산화 효과를 강아지에게도 주고 싶으시다면, 대신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를 주시거나 체리 성분이 함유된 간식을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포도
- 포도는 강아지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과일입니다. 반려견이 포도를 먹었을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주세요.
포도와 건포도는 개의 종류나 나이에 관계없이 과일 자체가 독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반려견이 포도를 먹었을 경우에는 급성 신부전을 일으켜 엄청난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포도를 드실 때에는 절대로 강아지에게 포도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항상 주의해 주세요. 남은 과일을 처리하실 때에도 강아지가 절대 먹을 수 없도록 조치를 해 주시면 더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과일과 먹으면 안 되는 과일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각 외의 과일도 있었는데요, 다음에는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 먹으면 안되는 채소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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