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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친구들

황새와 두루미의 차이

by SweetQuokka 2023. 8. 12.

 

 

황새와 두루미. 역시 비슷하게 생긴 조류들입니다. 목과 다리가 길고 부리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고고한 이미지 덕분에 두루미는 십장생에도 들어가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죠. 

 

이 두 조류가 꽤나 비슷하기 때문에 유명한 이야기인 이솝 우화의 '여우와 두루미' 또한 두루미냐 황새냐 번역에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주로 알려진 것은 두루미지만, 원작 제목에는 'The Fox and the Stork' 으로, Stork. 황새를 의미하죠.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비슷하게 알려진 두루미와 황새의 주요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황새와 두루미 (왼쪽 : 황새 / 오른쪽 : 두루미) 출처 : Pixabay

     

     

     

     

     

     

     

    0. 주요 차이점 

     

     

    황새와 두루미의 주요한 차이점들은 생물학적 분류, 외모, 생태와 수명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분류를 보자면, 두루미는 두루미목이고 황새는 황새목입니다. 단순하죠?

     

    그리고 두루미는 잡식성이지만 황새는 육식성이라고 합니다!

     

     

     

    1. 생김새

     

     

    우선, 익히 알고 있듯이 두루미와 황새는 목과 다리가 긴 비슷한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많이 헷갈리곤 합니다. 하지만, 미묘하지만 키와 날개 길이가 다릅니다.

     

     

    황새와 두루미의 신체적 특징인 키와 무게는 각 종마다도 다른데, 일반적으로 황새가 두루미보다 약간 작습니다. 황새는 90~120cm, 두루미는 100~130cm로 평균적으로는 두루미가 10cm정도 더 키가 큽니다.

     

     

    키는 두루미가 크지만, 날개 길이는 황새가 더 넓습니다. 황새의 평균 날개 길이는 3.2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두루미는 2.4m 로 역시 길지만 황새에 비하면 조금 작습니다.

     

    키와 날개 외에도 부리의 길이가 황새가 조금 더 길고, 황새의 발에는 물갈퀴가 있는 작은 차이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딱 봤는데 발은 물에 들어가있고, 날개는 접혀있고 키도 뭐 비슷하고 재 볼수가 없는데 어떻게 구분하느냐 하시면 머리의 털 색을 보시면 됩니다.

     

    황새는 머리부분이 다 흰색으로 덮여있는데 반해 두루미는 검은색 무늬가 들어가있고 정수리쪽에는 붉은 반점이 있기도 합니다.

     

     

     

    2. 서식지

     

     

    두루미는 남극과 남아메리카 지역을 제외한 거의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조류입니다. 특히 동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알려진 종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황새 또한 여러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두루미에 비해 활동하는 영역이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두루미가 조금 더 습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경향이 있고, 황새는 상대적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서식하여 두 새의 둥지를 짓는 위치도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3. 생태

     

     

    황새와 두루미는 번식 특성도 살짝 다릅니다. 두루미는 한 계절에 최대 2개의 알만 낳는 반면 황새는 3~6개의 알을 낳습니다.

     

    두 새 모두 알을 낳으면, 암컷과 수컷이 공동으로 알을 품고 기릅니다.

     

    앞서 말한 서식지 특성이 다른 만큼 둥지의 위치도 차이점을 보이는데, 두루미는 물가 근처에 둥지를 짓고 황새는 보통 나무 윗동부분에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수명도 차이가 나는데, 두루미는 30~50년의 평균 수명을 지닙니다. 이 부분에서 살짝 놀란 것은, 동양권에서는 십장생이라고 하여 장수를 상징하는 10종의 동물이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두루미(학) 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명이 짧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대 80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하니, 이러한 개체와 고고한 자태로 신성시되어 십장생의 한 축으로 들어갔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반해 황새는 약 22년의 수명을 보이고 사육 환경에서는 35년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울음소리 특성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두루미가 황새보다 상대적으로 더 울음소리가 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황새는 일반적인 새의 발성으로 울음소리를 낼 수 없고 부리를 사용해서 소리를 내고 소통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4. 먹이

     

     

    두루미는 잡식성으로, 서식지를 옮겨다닐때마다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먹이를 잡아먹습니다.

     

    계절, 시기, 지역별로 다른 먹이를 섭취하며 먹이의 종류는 과일, 씨앗류, 식물, 벌레, 곤충에서부터 소형 포유류, 새 및 파충류까지 광범위한 범위의 식재를 먹이로 합니다.

     

    반면에 황새는 육식성으로 물로기, 벌레, 개구리 등 작은 동물들만을 먹이로 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헷갈리는 동물들에 대해 포스팅 해 보았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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