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종류와 특징
앞서 설명한 북극곰 외에도 곰은 여러 종류가 있다.
곰은 포유류 식육목 곰과에 속하는 동물이며 아프리카, 호주,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하는 종이다. 우리나라에는 반달가슴곰으로 대표되는 아시아흑곰과 러시아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우수리불곰이 있다.
지금부터 대표적인 곰의 종류와 해당 종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1. 갈색곰(불곰)
흔히 불곰이라고 부르는 갈색곰 종은 북아메리카, 유라시아 및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발견되고 서식합니다. 그 크기는 종류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고 몸무게는 200~600kg으로 큰 편입니다. 활동기에는 200~350kg 정도를 유지하다가, 동면기가 가까워 오면 겨울을 나기 위해 600kg까지 살이 오르기도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털 색깔이 갈색이며 매우 두껍고 근육이 대단합니다.
곰은 흔히 육식만 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갈색곰은 주식이 따로 없는 잡식성입니다. 보통은 구하기 쉬운 과일, 열매 등을 섭취하며 작은 동물부터 영양소가 많이 필요한 시기에는 큰 동물도 가끔 사냥해서 먹습니다.
겨울에는 동면을 하며 몸 속에 저장된 영양분을 통해 생존합니다.
2. 회색곰
회색곰은 'Grizzly' 라는 이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갈색곰과 같은 종에서 분화한 분류로, 아종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Grizzly'라는 이름은 회색빛의 머리를 뜻하는 Grizzled 혹은 소름끼친다는 뜻의 Grisly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회색곰의 털 색과 거대한 몸집, 강력한 힘과 그 포악성에서 유래된 것 같다.
회색곰은 갈색곰에 비해 더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2.2~3미터, 몸무게는 100~500kg, 지금까지 야생에서 관찰된 가장 큰 회색곰은 770kg에 달했다고 하니 평균적으로 갈색곰보다 더 큰 몸집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갈색곰의 아종인 만큼 갈색곰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지만, 주로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많이 관찰된다.
식성도 갈색곰과 비슷한 잡식성을 보이며 특이사항으로는 연어의 회어기에 곰이 연어를 잡아먹는 영상을 많이 보셨을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곰이 일반적으로 회색곰이다.
강하고 포악하다는 선입견과 다르게, 인간과의 접촉을 웬만하면 피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에 인간을 사냥한 경우도 있는데, 이 때의 이미지가 워낙 강력하게 남아 포악한 곰의 대명사로 남은 것 같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각종 게임에서는 곰 몬스터의 상위 몬스터 격으로 'Grizzly Bear' 혹은 'Grizzly'라는 몬스터로도 자주 등장한다. 여담으로 디아블로2의 드루이드 캐릭터의 6티어 최상위 소환 마법이 '회색곰 소환' 마법이다.
3. 북극곰(흰곰)
앞서 서술한 적이 있는 북극곰은 북극 지역에서 생활하는 종입니다. 순백색의 아름다운 털과 다른 종에 비해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지고 있고, 식물이 존재하지 없는 지역에서 서식하다 보니 주로 육식을 하며 생활합니다.
4. 흑곰
흑곰은 중북부 아메리카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의외로 채식 위주의 잡식 생활을 하며 잡아먹을 수 있는 모든 생물을 섭취하며 일부 흑곰은 아시아 지역에도 서식하고 이는 아시아흑곰으로 불리며 우리나라에는 반달가슴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무게는 40~300kg으로 다른 곰들에 비해 작은 편이며 몸무게가 적은 만큼 키도 2미터를 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검은색 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갈색, 백색 등의 털 색을 가진 변종도 존재합니다.
주로 산악 지역과 숲에서 서식하며 아메리카 흑곰은 일반적으로는 사람을 피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과의 접점이 많지는 않지만, 정말 드문 경우에 인간의 영역에도 들어오고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이슈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는 주로 먹이를 구하기 위해 영역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인간들과 마주치고 충돌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단일 개체로 생활하며 암컷의 경우에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새끼들과 작은 무리를 형성해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수컷은 번식기를 제외하면 단독 행동을 합니다.
이와 같이 곰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크고 강력한 힘으로 인간에게도 공포와 경외심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포식자이자 잡식성으로 광범위한 영역을 돌아다니며 식물의 재생산과 더불어 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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